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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제조]“임신 1기 견과류 섭취 태아 인지기능 향상”

ga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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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1기 견과류 섭취 태아 인지기능 향상”
인지기능, 주의력 및 작업기억력 등에 유익한 효과

견과류를 섭취하면 고혈압과 산화(酸化) 스트레스 및 당뇨병 등이 발생할 위험성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게다가 고령자들의 인지기능 감퇴를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이와 관련, 스페인 바르셀로나 글로벌보건연구소(ISGlobal)의 플로렌스 지냑 박사 연구팀이 ‘유럽 역학저널’(European Journal of Epidemiology) 온라인판에 7일 게재한 보고서의 내용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임신한 여성이 임신 1기에 견과류를 다량 섭취했을 경우 출생한 아기의 신경심리학적 발달이 촉진됨에 따라 인지기능, 주의력 및 장기(長期) 작업기억력 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이 눈에 띄기 때문.

이 보고서의 제목은 ‘임신기간 동안 견과류 섭취와 소아의 신경심리학적 발달의 상관성을 최대 8세 시점까지 추적조사한 연구사례: 인구 기반 스페인 코호트 시험’이다.지냑 박사팀의 연구는 스페인 아스투리아스 지방, 기푸스코아 지방, 사바델 지방 및 발렌시아 지방에서 총 2,200쌍의 모자 또는 모녀를 대상으로 조사작업을 진행한 결과 도출된 것이다.

조사작업을 진행하는 동안 임신 1기 및 3기 중의 견과류 섭취실태에 관한 정보는 식습관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확보됐다. 이와 함께 조사 대상 여성들로부터 출생한 아이들의 신경심리학적 발달상황은 생후 18개월, 5세 및 8세 시점에서 국제적으로 인증받는 표준검사법을 사용해 측정됐다.

그리고 이로부터 도출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임신 1기에 견과를 다량 섭취한 여성들로부터 출생한 소아들의 경우 인지기능, 주력력 및 작업기억력을 측정하기 위한 검사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얻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냑 박사는 “임신기간 동안의 견과류 섭취가 아이들의 신경심리학적 발달에 장기적으로 유익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임을 평가한 연구사례는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며 “두뇌는 임신기간 동안 일련의 복잡한 과정을 거치게 된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는 산모의 영양섭취가 태아의 두뇌발달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의 하나이자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지냑 박사는 풀이했다.

지냑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임신한 여성들이 섭취한 견과류는 호두, 아몬드, 땅콩, 잣, 헤이즐넛 등이었다”며 “이번 연구에서 관찰된 유익한 효과는 견과류가 다량의 엽산 뿐 아니라 오메가-3 지방산과 오메가-6 지방산 등의 필수지방산을 풍부하게 공급한다는 사실과 무관치 않을 것”이라고 추정했다.이 같은 영양소들이 전두엽을 비롯한 신경조직에 축적되면서 기역력과 실행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사료된다는 것이다.

지냑 박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서 가장 괄목할 만한 효과는 임신 1기에 매주 평균 30g의 견과류를 3회 이하로 섭취한 그룹에서 관찰됐다. 매주 평균 30g 3회 이하 섭취는 스페인 지역영양학회(SENC)가 권고하는 건강한 식생활 지침에 나타나 있는 매주 평균 3~7회 섭취를 다소 밑도는 수준의 것이다. 지냑 박사는 “이것은 바꿔 말하면 매주 평균 권고치의 견과류를 섭취했을 경우 유익한 효과가 보다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었을 것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스페인 국민들의 견과류 섭취량은 평균 4.8g 정도여서 유럽 전체 평균치인 2.2g을 2배 이상 상회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한편 이번 연구에서 임신 3기에 견과류를 섭취했을 경우에는 신경심리학적 발달과 별다른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거나 미미한 수준으로 나타나는데 그쳤다.

지냑 박사는 “임신기간 중 특정한 기간에 보다 확실한 효과가 관찰된 연구사례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연구에서 임신 1기와 임신 3기의 차이를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문헌자료들을 보면 임신기간 동안 태아의 발달에 일종의 리듬이 존재하고, 산모의 식생활에 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기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피력했다.또한 후속연구를 통해 이번 연구에서 도출된 결론이 좀 더 명확하게 입증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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